이제 혼자 땋을래

상우 → 하린

생일 · Lofi

하린아, 열 살 축하해. 얼마 전에 "아빠, 이제 나 혼자 땋을래" 그랬지? 아빠 사실 그날 아침 조금 서운했어. 유튜브 보고 배워서 맨날 삐뚤빼뚤 땋아 줬는데, 이제 네가 아빠보다 잘하더라. 근데 그거 알아? 네가 크는 게 아빠 제일 큰 자랑이야. 혼자 땋아도 돼, 하린아. 근데 가끔은 아빠한테도 맡겨 줘 — 삐뚤빼뚤해도 괜찮으면. 아빠는 언제나 여기 있을게. 사랑해, 우리 딸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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