치킨 두 마리 시켜

태현 → 수진

기념일 · Ballad

수진아, 너 어젯밤에도 자다가 "치킨 두 마리 시켜" 그러더라. 10년 동안 네 잠꼬대 몰래 메모에 적어 왔는데, 이제 백 개도 넘어. 네가 제일 웃긴 건 잘 때야, 진짜. 근데 며칠 전에 네가 출장 가서 옆자리가 조용하니까, 그 백 개짜리 메모만 밤새 읽었잖아. 계속 이상한 잠꼬대 해 줘, 나 다 적을게. 기념일 축하해. 아, 어젯밤 그거 치킨 진짜 시켜 놨으니까 걱정 마.

0:002:47